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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2.

/ 2009. 3. 25. 21:36
미국에서 골프연습장에 친구들과 구경을 간적이 있었다. 약 10살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부드러운 스윙을 하던것이 기억이 났다. 골프는 힘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다. 유연성과 무게중심이동으로 하는 운동이라는것이 내 생각이다. 물론 힘이 더 있다면 원하는 스킬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수는 있겠지만, 그건 차후의 문제라고 본다.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얼마나 변환시키는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정확한 괘도는 파워풀한 샷이 안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럽고 정확한 샷을 구성하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했던 날이다.

2일차(3월 23일, 2009년): full swing의 폼을 배웠다. 주위 사람들이나, 골프를 치시는 부모님은 무슨 2일차에 풀 스윙을 배우냐며 뭐라 하셨지만, 여자친구는 10일은 지나야 full swing을 할수 있다 했지만, 코치는 나에게 풀 스윙을 가르쳐주었다. 참고로 내 코치는 어머니의 코치였고, 여러코치한테 배워본 어머니는 박충희 코치에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운동을 좋아하는 내가 풀스윙을 배울 정도 수준이 되었다고 믿어주셨다. 사실 지금도 풀 스윙을 정확히 하지는 못한다. 단지, 코치는 나에게 미리 한두가지씩 몸에 익히게 해서 앞으로 할것을 몸에 익히게끔 한다는것이다. 2일차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쉬면서 점심도 먹으면서 2박스를 쳤다. 처음에는 공없이 스윙연습만 하기 시작했고, 몸의 균형이 안맞아 몸에 계속 비틀거렸다. 풀 스윙에대한 코치의 설명은 고무줄 또는 용수철의 끝을 당겼다가 잡았던것을 풀어주는 것으로 설명을 해주었다. 몸의 힘이 전달되는 단계를 자세히 설명해주었는데, 백 스윙시는 '손끝, 손목, 어깨, 왼쪽발끝' 이었고, 팔로우 스윙시에는 그 반대로 힘의 전달이 이루어 진다. 한가지 더 좋은것은 골프선수를 준비중인 코치의 아들이 내 바로 앞에서 쳤다. 중학교 3학년생인데, 폼이 매우 깔끔하고 그를 보면서 연구하고 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오늘은 손의 그립을 줄때 어느손 어느손가락에 힘을 주어야 하는지 부터 배웠다. 왼손의 경우 새끼손가락부터 중지까지의 힘으로 그립을 힘있게 감싸고, 오른손은 왼손위에 올리는데 엄지와 검지에 힘을 주어야 한다.

back swing 스윙에서 아치를 그리며 끌어올리는것까지 배웠고, follow swing에서 머리위로 손이 올라가게 아치를 그리는것까지 배웠다. 부분적인것들이 많았지만 말로 설명하기 힘들어 이렇게만...

첫날과 같이 스윙을 하면서 생각하고 틀린것을 하나씩 생각하며 고쳐나가면서 스윙폼을 만들었다.
둘째날도 내가 목표했던 풀스윙 폼이 나왔다. 우선은 목표달성. 이제 공이 맞아야할건데...
Posted by Design.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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